[블록미디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2025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변화로 △규제 명확화 △기관 투자 확대 △AI와의 융합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조68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 규제 명확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중심으로 한 규제 당국이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지털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일이 다가오면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업계의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난달 디지털 자산 옹호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위원장에 지명했다. 이는 디지털자산 규제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발행 전환사채 등에 초점을 맞춘 비트코인 채권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 표준 법인 ETF를 출시 준비 중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디지털자산시장법(MiCA) 시행으로 도이치뱅크와 소시에테 제네랄(SG) 등 대형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증권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러한 트렌드가 전 세계로 확산돼 기관들이 분산 금융(DeFi) 생태계와 통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규제 명확성은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에 더 깊이 들어가도록 이끌 것이다.
# 토큰화: 기관투자 확대
2025년에는 금융시장의 토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랭클린 템플턴은 2025년에 토큰화가 금융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명성과 효율성, 접근성을 높이는 토큰화 기술이 금융시장 현대화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규제 명확화에 따라더 많은 기관들이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BBVA 등 유럽 은행들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는 등 기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러한 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진입이 탈중앙화금융(DeFi) 성장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분권화된 플랫폼 간의 자금 흐름을 재정비할 것이다.
#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인공지능은 이미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예외는 아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블록체인이 AI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보안성이 AI 프로세스 검증에 활용되고, AI 기반 도구들이 온체인 거래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자동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기반 도구는 온체인 거래 자동화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물류 및 사물인터넷(IoT) 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채택하면서 분권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s)도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면서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의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 2025년: 변혁의 해
프랭클린 템플턴의 2025년 전망은 진화, 그리고 변혁을 제시했다. 규제가 안정성을 제공하고, 기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자산을 수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보고서는 “AI와 블록체인의 협업은 상상할 수 없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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