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인터넷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ai16z크립토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사용자와 콘텐츠 제공자 간의 전통적인 경제적 균형을 뒤흔들며, 인터넷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콘텐츠 생성과 요약을 자동화하면서 사용자들이 더 이상 원본 콘텐츠에 접근할 필요를 줄이고 있다. 이는 △검색 엔진을 통한 트래픽 유도 △광고 수익 배분이라는 기존 모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생성한 △딥페이크 △가짜 정보는 온라인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대형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며, 인터넷의 개방성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사용자와 창작자에게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부여하며, 인공지능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소유권 관리 △투명성 △보안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과 정체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 계약은 이를 자동화하여 콘텐츠 창작자가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정체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암호학적으로 본인을 인증하며, 가짜 계정이나 봇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상에서 ‘인간 증명(proof of humanity)’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딥페이크 방지에도 활용된다. 콘텐츠 생성 시 디지털 지문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수정 시 기록이 변경되어 위조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와 출처를 검증하여 콘텐츠의 진위를 보장한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은 인터넷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대형 IT 기업들에 의존하며 △폐쇄형 API △광고 중심 모델 △유료화된 콘텐츠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대안은 사용자와 커뮤니티 중심의 인터넷을 실현하며, 대형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완화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인터넷의 이상을 되살리고, 사용자가 디지털 주도권을 되찾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의 동반 성장은 인터넷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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