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후 관련 디지털 자산 토큰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기 위험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한 직후, 관련 토큰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넘쳐났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에 따르면 2일 기준,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이름을 가진 토큰 및 코인은 총 22개다.

펙쉴드(Peck Shield)는 지난달 27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기반 베이스 플랫폼에서 발행된 오징어 게임 토큰을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해당 토큰은 발행 3시간 만에 발행자가 최대 보유자로 확인됐으며, 이후 가격이 99% 폭락했다. 솔라나 체인에서도 이와 유사한 토큰들이 발견됐다. 최대 보유자가 동일한 지갑 주소를 사용하며 가격 조작과 펌프앤덤프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소셜미디어 X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토큰을 홍보하는 계정들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최대 보유자들의 비슷한 패턴을 근거로 사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해킹과 사기에 의한 피해는 지난 한 해 동안 2023년 대비 40%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4000억원)로 기록됐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1 공개 당시의 스퀴드(SQUID) 토큰 사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다. 당시 스퀴드 토큰은 4만5000% 급등세를 보였으나, 판매가 불가능해 대규모 러그풀 사기로 기록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09: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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