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새해 들어 다시 1억4000만원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8시46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4% 상승한 1억4154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1.31% 상승한 9만363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2129만달러(315억원)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롱(매수) 포지션이 약 84%를 차지했다. 전체 가상자산 청산 금액은 약 1억3069만달러(1930억원)에 달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달 20일 정점을 찍은 후 약 11% 감소해 현재 59만5700개로 줄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상승으로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5.1% 상승했으며, 특히 리플(XRP)이 14.46% 상승했다. 이는 일본 금융그룹 SBI 홀딩스의 투자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타오 요시타카 최고경영자는 리플이 내재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0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09: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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