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2024년 연간 강세 지속
2025년 첫 거래일인 월요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가 지난해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2년 연속 연간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4년 말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연간 실적은 여전히 강세였다. S&P 500은 지난해 23%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다우존스는 13% 가까이 올랐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인공지능(AI) 열풍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29% 상승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다소 주춤 가능성
2024년 증시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주요 기술주였다.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는 연간 17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애플(Apple) 역시 30%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러한 대규모 상승 이후 연말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며 S&P 500이 연속 4일 하락하는 등 조정을 겪었다. 이는 196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연말 조정으로 인해 ‘산타 랠리(Santa Claus Rally)’ 실현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산타 랠리는 통상 연말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의 주가 상승을 의미하며, 1950년 이후 평균 1.3% 상승률과 약 80%의 실현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말 모기지 금리 상승
지난해 12월 말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연말은 전통적으로 주택 거래가 둔화되는 시기로, 모기지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6.89%에서 6.97%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연말 휴식기가 겹치며 주택 시장의 활동은 크게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변화와 경제 상황에 따라 모기지 수요가 새해 들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초반 주택 시장의 움직임이 금리 상승세 속에서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83%, 나스닥 선물 1.17%, S&P500 선물 0.9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8.72로 0.2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26%로 5.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76 달러로 1.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