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ADA) 가격이 공동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의 2025년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2025년이 카르다노에게 변혁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카르다노는 12%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새로운 관심을 받았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1월 1일 ADA의 일간 차트에서 매수 신호를 포착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카르다노의 대형 고래 거래량은 8.2% 감소해 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일 활성 주소 수는 0.08% 줄었다. 한편, 10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하루 만에 709건에서 613건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르다노 보유자의 약 63%가 여전히 수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미결제 약정이 하루 만에 20% 급증해 7억 47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파생상품 거래량은 129.4% 증가했다.
호스킨슨은 12월 3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르다노의 주요 발전 사항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비트코인 디파이(DeFi) 통합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미드나이트(Midnight)’ △파트너 체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업그레이드 △미지의 ‘파이어 라이즈(Fire Rises)’ 기능 등이 포함됐다.
또한, 그는 1월 1일에 올린 게시물에서 지난 10년간의 헌신과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며, 카르다노의 로드맵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재확인했다. 현재 카르다노는 “볼테르의 시대”로 전환 중이며, 이는 네트워크의 완전한 탈중앙화와 커뮤니티 중심의 거버넌스를 목표로 한다.
볼테르 시대의 주요 발전에는 예산 편성과 거버넌스 승인 같은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통한 자립성이 포함된다. 호스킨슨은 이러한 과정을 감독해 커뮤니티 주도의 발전을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