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의 수익 실현이 둔화되며,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창업자인 얀 해펠(Jan Happel)과 얀 알르만(Yann Alleman)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는 비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2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얀 해펠 등은 X(구트위터)애 순 실현 이익/손실(Net Realized Profit/Loss) 지표를 통해 지난해 11월과 12월 최고점 이후 비트코인 수익 실현 매도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9만 4000~9만 5000대에서 안정화되며 수익 실현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 시장의 새로운 유동성과 참가자가 상승 모멘텀의 열쇠다. 시장 재개와 포트폴리오 조정이 곧 가격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또 △새해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휴일 이후 시장 재개가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친 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1월 20일) 전에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트코인의 반등 가능성 주목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BTC.D)의 약세도 주목할 만한 점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도미넌스(BTC.D))는 현재 약 57.6%로 최근 61%의 고점에 비해 하락한 상황이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 대비 저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알트코인 시장의 반등을 기대했다.
“ETH/BTC는 주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이는 시기가 올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0.03565 BTC(3475 달러)로 거래 중이며, 비트코인은 9만 7429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4.2% 상승했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들은 새로운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며, 알트코인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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