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내 첫 비트코인 구매가 한 주정부에 의해 곧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SAF)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데니스 포터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클 세일러의 새해 비트코인 파티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임박
포터는 주정부의 비트코인 구매 전망에 대해 질문을 받고 “한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예산에 포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텍사스 주를 언급하며, “텍사스 법안은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기부나 세금 납부 방식으로만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AF는 비트코인 입법을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로, 입법자와 규제 당국에 비트코인의 이점을 교육하고 모델 정책을 제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SAF는 20개 주에 걸쳐 30개의 법안을 도입했으며, 미국 전역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권리 보호와 법안 추진
포터는 비트코인 사용자 권리 보호에 대해 “자체 보관, 채굴, 노드 실행, 개인 간 거래의 권리가 현재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몬태나 등 4개 주에서 보호되고 있다”며 이를 확대할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2025년까지 △10~12개 주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 중 한 주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100%에 가깝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주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법안은 이미 관련 태스크포스를 통과했으며, 해당 주가 곧 비트코인을 구매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장의 변화 기대
이번 발표는 미국 주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공식적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7311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AF의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더욱 폭넓게 채택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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