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과 폴 앳킨스의 취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 규제에 강경했지만, 앳킨스는 자유시장 원칙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새로운 SEC 리더십 아래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겐슬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XRP의 가격은 급등해 하루 만에 20% 상승했다. XRP는 이후 몇 주 만에 2.70 달러를 돌파한 뒤 현재 2.4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XRP의 최고가다.
친 XRP 변호사 존 디튼은 겐슬러의 사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며 반겼다. 앳킨스가 보다 유연하고 친암호화폐적인 접근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규제 환경의 개선과 기관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앳킨스는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규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이 ESG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산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3: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