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이 3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수리증을 받아 최초로 갱신 승인을 받은 거래소가 됐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3일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8월 심사를 신청한 업비트를 포함해 가상자산사업자 40곳 중 최초로 금융정보분석원이 갱신 신청을 수리한 사례다.
프라뱅은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로, 지난해 11월까지 갱신 신고를 완료해야 했으나 업비트조차 승인 지연을 겪으며 사업 차질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1호 갱신 사업자로 승인받으면서 사업 지속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라뱅은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디지털 자산 재단에 예치금을 맡긴 바 있다. 법 시행으로 비원화 거래소는 고객 예치금을 직접 보관할 수 없으며, 관리기관에 예치하거나 신탁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