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인공지능(AI)과 밈(Meme)을 결합한 ‘AI 밈 토큰’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시가총액과 거래량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AI 밈코인 시장 가치는 100억달러(약 14조)를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상승률은 50%를 넘었으며, 하루 거래량은 28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기존 AI 에이전트와 밈코인을 능가하는 수치다.
#시장 주도하는 Ai16z 토큰
시장의 상승을 이끈 건 Ai16z 토큰이다. Ai16z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에 출시된 이후 AI 밈 토큰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 150% 상승해 2달러를 돌파했다. 한 달간 400% 이상 치솟았다.
주요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 활동과 거래량 증가가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1000만달러를 투자해 1300만개 이상의 Ai16z 토큰을 구매했다. 이후 약 600만 달러의 잠재적 이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했다.
Ai16z 개발팀은 새로운 레이어 1 네트워크 출시를 계획 중이며, 이는 토큰의 구조 개선과 더불어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집단 지능 플랫폼으로, 투자 결정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넛 더 스퀴럴(PNUT) △파트코인(FARTCOIN)과 같은 다른 AI 밈 토큰들도 오름세다. 파트코인은 7일 동안 40% 가까이 올라 13억달러(약 2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 Protocol) 같은 AI 기반 프로젝트는 가격이 5.09달러까지 상승하며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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