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암호화폐 시장이 상쾌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디파이(탈중앙화금융)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하이퍼리퀴드가 TVL(총 예치 자산) 30.82% 증가로 주목받았다.
# 폭발적 성장 예고한 하이퍼리퀴드 주간 30%, 월간 239%↑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월 3일(현지시각) 가상자산의 총 예치자산(TVL)은 1240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체인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리퀴드의 폭발적 성장이 눈에 띈다. 하이퍼리퀴드의 TVL은 21억6700만달러를 기록하며 디파이 프로토콜 중 가장 큰 주간 증가율(30.82%)을 보였다. 1개월 기준으로도 239% 상승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했다.
솔라나 체인 역시 거래 활성화로 회복세를 보였다. 솔라나의 TVL은 91억3200만달러로 주간 6.9% 증가했다. 레이디움, 지토, 마리네이드 등 DEX(탈중앙화 거래소) 거래가 회복되면서 솔라나 TVL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더리움 주춤, 비트코인 월간 87% 급등
이더리움은 TVL 675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지한 네트워크였지만 주간 3.81% 감소하며 소폭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TVL 67억달러를 기록, 주간 0.09%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간 87.35% 급등했다.
롬바드 파이낸스와 바빌론과 같은 BTCFi 프로토콜이 활성화되며 비트코인 생태계가 강화된 모습이다. 롬바드와 바빌론은 각각 16억7900만달러, 55억1800만달러 유입되며 전월 대비 36.6%와 1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BSC(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와 아비트럼(Arbitrum)은 TVL이 각각 주간 0.88%, 0.74% 감소했다. 그러나 BSC는 56억3000만달러, 아비트럼은 30억6400만달러를 유지하며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했다.
# 리도(Lido) 1위, 솔라나 리퀴드 플랫폼 약진
프로토콜로 살펴보면 리도 파이낸스가 TVL 1위를 유지하며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는 212억달러로 2위,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 레이어는 152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솔라나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도 약진했다. 지토는 30억3200만달러(+11.38%), 바이낸스 스테이크 솔은 13억6000만달러(+12.0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유니스왑은 TVL 61억1400만달러(+5.77%)로 DEX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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