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연산능력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가 사상 처음으로 1제타해시(1000EH/s)에 도달했다.
2일(현지시각) 코인워즈(CoinWarz) 데이터에 따르면 2일 23시(세계협정시 기준)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초로 1제타해시를 달성했다.
지난 몇 년간 해시레이트는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 173EH/s(엑사해시)였으나, 올해에는 588EH/s에서 1제타해시로 성장했다. 4년마다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지난 4월 반감기 이벤트 이후 7월에는 일부 채굴업자들이 블록 보상 감소와 맞물려 해시레이트가 급감하기도 했다. 채굴업자들은 반감기 전인 3월 약 20억달러(약 3조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9월에는 8억15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급감했다.
하지만 해시레이트는 7월 이후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지난 7월18일 521EH/s에서 10월21일에는 844 EH/s까지 상승했다. 해시레이트가 오른다는 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더 안전하고 탄력적으로 개선됐다는 걸 나타낸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해시레이트와 함께 109.78조를 기록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도 상승이 예상되며, 처음으로 111엑사해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와 가격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66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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