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의 우호적인 입장과 기관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올해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신고점 달성 이후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상승 전 가격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 콜로네즈 미국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적 조건 아래에서 22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 가격 주기와 최근 가격 흐름, 2025년 미국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 기대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22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승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활성화와 기관 투자자, 기업의 암호화폐 채택 가속화가 꼽힌다.
다른 전문가들도 긍정적 시선을 유지한다. 씨티그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디지털자산의 호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스토 리서치도 비트코인 가격이 21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콜로네즈는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전 30% 이상의 가격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은 △시장 심리 △정책 결정 △비트코인 자체의 회복력에 달려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4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오른 9만669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각 전일대비 0.5% 떨어진 1억4312만원을 기록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13: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