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사업자(VASP) 갱신이 지연되던 상황에서 코인 거래소 프라뱅의 갱신 승인이 물꼬를 텄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일 프라뱅 코인 거래소의 갱신 신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라뱅이 2021년 12월 FIU의 첫 신고 수리증을 받은 지 약 2년 만이다.
현재 FIU는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갱신 심사를 진행 중이다. FIU가 7월 발표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에 따르면 신고서 제출 후 3개월 내에 수리 여부를 통보하지만, 심사가 길어질 경우 통보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해 8월 조기 제출한 갱신 신고서가 심사 과정에서 KYC 시스템의 문제로 지연된 바 있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는 “코인 거래소의 승인 절차가 원화 거래소보다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고 밝히며 “프라뱅의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코인 거래소들의 승인도 조속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1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