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새해 들어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3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2억423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12월 31일 5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은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피델리티(FBTC), 비트와이즈(BITB), 아크 21셰어스(ARKB) 등 일부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유입됐지만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출시 후 최대 규모인 3억326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 ETF도 775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와이즈(ETHW) 56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2140만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순유입을 기록한 이더리움 ETF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