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최근 새로운 제품 RLUSD를 공식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9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리플은 트위터를 통해 “리플 USD를 만나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제품의 세부 정보와 백서를 공개했다.
RLUSD는 리플의 10년 이상의 온체인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백서를 통해 사용자는 RLUSD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리플 웹사이트에 따르면 RLUSD는 실시간 결제와 법정화폐-스테이블코인 간의 매끄러운 전환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RLUSD를 활용해 토큰화된 USD를 보유, 구매, 거래할 수 있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준비금과 미국 국채 및 기타 유사한 자산으로 뒷받침돼 안정성을 강화했다.
RLUS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XRP 레저에서 발행되었으며,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의 테스트를 거친 후 상용화됐다. 백서에 따르면 RLUSD는 XRP 레저를 활용해 높은 속도(초당 1,500건 이상의 거래 처리)와 저렴한 비용,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리플은 RLUSD를 통해 회사의 국경 간 결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 플랫폼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백서는 RLUSD가 주로 △크로스보더 결제 △기관 채택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음을 강조하며, 그 외 다양한 통합 활용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