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새로운 시장 주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3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밥 루카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이 기존 56일 주기에서 60일 주기로 전환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60일 주기로의 전환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장 동안 대부분의 기간 56일 주기를 유지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12월 17일 10만 8135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격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고가를 기록한 지 3일 만에 9만 2800달러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 6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카스는 최근 2주 동안의 큰 조정과 가격 횡보가 비트코인을 60일 주기로 전환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 행동의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2개월, 두 가지 시나리오
향후 60일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 상승 시나리오: 최근 급격한 조정이 이미 시장 주기를 초기화한 경우, 비트코인은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투자 심리 개선과 강한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다.
- 횡보 시나리오: 반대로,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향후 2개월 동안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조정 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회복의 분수령?
비트코인이 60일 주기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된다면, 2025년 1분기 동안 10만 달러 이상으로 회복하며 새로운 상승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횡보 국면이 지속된다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주기 변화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