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DOGE)이 지난 2주 동안 약 30% 상승하며 0.36 달러에 도달했다. 하루 만에 7% 상승한 이 가격은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반영한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매수세와 도지코인을 둘러싼 새로운 기대감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 고래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1억 8천만 DOGE(약 3억 5천만 달러 규모)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에도 고래들은 3억 DOGE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대규모 매수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도지코인의 수량을 줄이며, 수요가 증가하거나 유지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고래의 매수 활동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하며 소매 투자자들의 모방 매수를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이미 지역적 저점을 찍었으며, 새로운 상승 랠리를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역할과 도지코인 지지 활동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곧 설립될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 예정이다. 이 부서는 관료주의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머스크의 새로운 활동이 도지코인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