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3일 뉴욕 시간대 폭넓은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를 넘어 한때 9만9000달러에 접근했다.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은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친암호화폐 정책과 의회의 암호화폐 관련 입법 가능성에 다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연준의 매파적 정책 기조로 압박을 받았던 시장은 예상치 못한 랠리를 펼쳤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는 암호화폐 시장이 연준의 정책 변화에 향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가 소폭 후퇴했지만 강세 추세를 유지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다. 비트코인의 월간 차트에서는 약세 신호인 ‘슈팅 스타’ 캔들이 나타났다.
뉴욕 시간 3일 오후 3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5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00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8%,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4%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9만8450 달러, 이더리움은 3607 달러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1월물과 이더리움 1월물도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상승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는 순유출 전환됐다. 비트코인 ETF는 2억4230만 달러, 이더리움 ETF는 77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4일, 05: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