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4일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세일러는 자신이 링크한 보도 자료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올해 1분기에 20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할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영구 우선주 공모를 통해 마련될 이 자금은 대규모 비트코인 매집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3년간 총 210억 달러를 모금하는 ’21/21 계획’의 일환으로, 부채 △전환 사채 △우선주를 포함한 고정 소득 증권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모금 목표를 위해 공개 공모를 통한 영구 우선주의 발행 계획을 밝혔다. 이 우선주는 회사의 A 클래스 보통주보다 우선주로 취급될 예정이다.
영구 우선주는 보유자에게 MSTR A 클래스 보통주로의 전환 옵션 △현금 배당금 지급 △주식 상환 조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S-3을 제출해 이번 공모를 등록할 계획이다. 공모 예치 주식 수 △최종 공모 조건 △공모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보도 자료는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번 공모를 진행하지 않거나 완료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44만64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279억 달러에 상당하는 규모다.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 47.8%, 연간 수익률 74.1%를 기록했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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