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량과 채굴자 매도량이 동반 감소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4일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2024년 11월 BTC 거래소 유입량은 9만 8748 BTC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월 이후 이 수치는 크게 감소하며 하루 11만~7만 9000 BTC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매도 압력 완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채굴자 매도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약 8만 8000달러에 도달했을 때 채굴자들은 2만 5367 BTC를 거래소로 보냈으나, 2025년 1월 1일에는 5489 BTC, 1월 3일에는 2133 BTC로 줄어들었다.
1월 시장 전망과 거래량의 중요성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2025년 1월 BTC 가격이 9만 5000~11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강력한 상승을 위해 거래량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4일 게시물에서 “시장 구조는 여전히 강세지만 거래량이 부족하다. 휴일 이후 시장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월 3일 ETF로 9억 달러가 유입되며 전통 금융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과제와 기회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와 투자 관심이 10만 달러 재돌파의 핵심으로 보인다. 채굴자와 거래소의 매도 압력 감소는 긍정적 신호이나, 시장 심리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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