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시장 붕괴를 경고하면서도 비트코인(BTC USD)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7만 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이러한 낙관론의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화폐 발행을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비트코인과 같은 한정된 자산이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장 붕괴 경고와 실물 자산 전략
기요사키는 현재의 통화 정책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 붕괴를 예견했다. 그는 연준, 재무부, 월스트리트가 화폐 발행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부의 격차를 확대시킨다고 주장했다. 실물 자산을 소유한 사람은 부유해지는 반면, 현금을 저축하는 사람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난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금 △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부의 축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짜 돈(fake money)” 대신 “진짜 자산(real assets)”을 보유해야 한다며 독자들에게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중앙은행이 대규모 화폐 발행을 할 때마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역사적 사례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과 근거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과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며,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7만 5천 달러에서 3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의 최근 ETF 출시를 시장 조작으로 해석하며,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 아래로 억제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소유 방식에서도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대신, 직접 소유를 선호했다. 그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를 비판하며, “주주 자본주의”가 아닌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따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화폐 발행이 비트코인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거시경제적 추세를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과 연결지었다.
전통적 투자 관점과의 차이
기요사키의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과 찰리 멍거(Charlie Munger)의 회의적인 관점과 크게 다르다. 버핏과 멍거는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요사키는 그들의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고령이 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제한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에게 스스로의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기요사키는 버핏의 투자 원칙인 “투자 대상을 이해하라”는 철학을 자신의 비트코인 전략에 적용했다. 그러나 기요사키는 돈 자체에 대한 관점에서 버핏과 갈라섰다. 그는 현금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대신, 달러 구매력의 감소를 주요 투자 리스크로 보고 금, 은, 부동산과 함께 비트코인을 선호했다.
기요사키는 전통적 투자 방식과 디지털 자산 간의 대조적인 입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이를 실물 자산과 함께 부의 보호 수단으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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