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남아프리카 공화국 법 집행 기관이 최근 암호화폐를 이용해 테러 활동을 자금 지원한 혐의로 35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요하네스버그의 한 주택에서 붙잡혔으며, 헌법 민주주의 보호 및 관련 활동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필라니 엔크와라세 경찰 대변인은 텔레비전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남성의 테러 관련 활동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2018년 5월 금융 정보 센터(FIC)와 경찰이 테러 자금 조달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거래 정보를 접수하면서 시작되었다. 엔크와라세 대변인은 “2017년 11월30일 피의자의 은행 계좌에서 루노(Luno) 계좌로 송금된 비트코인이 의심스러운 거래에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독립적인 조직과 관련된 또 다른 지갑으로 즉시 이동됐다. 남아공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 자금은 다른 나라의 참가자들에게 무기, 재정 지원 및 기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경찰은 자금의 용도를 파악한 후 10월24일 용의자의 집을 수색 영장을 소지하고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법적 규정에 따라 잠겨 있지 않은 총기류 등을 포함한 여러 물품이 압수됐다.
한편, 우선 범죄 수사국 책임자인 고드프리 레베야는 “조직 범죄와 테러를 저지하려는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1월6일 리히텐부르크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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