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신생 밈코인이 순간적으로 1000억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
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인기 팟캐스트에서 “올해에도 밈코인 흥행이 계속될 것” 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밈코인 중에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까지 급등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중 시총이 가장 큰 밈코인은 도지코인(DOGE)으로 580억 달러 수준이다.
NYT 기술 전문 기자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밈코인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근거 중 하나는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장하는 밈(MEME) 효과 때문이다.
NYT는 대표적인 밈 현상으로 지난해 여름 이후 미국 SNS를 발칵 뒤집어 놓은 할리 웰치(Halley Welch)의 거리 인터뷰(Hawk Tuah Girl) 사례를 들었다.
할리 웰치는 즉흥적인 거리 인터뷰 이후 SNS 스타가 됐으며, 당시 언급한 성적인 의성어(Hawk Tuah) 밈이 삽시간에 확산됐다.
지난해 12월 4일 밈코인(HAWK)을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밈코인은 시총 4.9억 달러로 급등했다가 몇 시간 만에 90% 폭락했다. 이 사건으로 할리 웰치와 그의 소속사는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NYT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밈코인이 단순한 유머에서 출발했지만,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를 자극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말했다.
밈코인은 인터넷 문화에서 유래한 독특한 암호화폐로, 주로 유머와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예로는 △도지코인(Dogecoin)과 △시바이누(Shiba Inu) 등이 있다. 두 코인은 기술적 혁신보다는 커뮤니티와 대중적 관심에 의해 가치가 형성된다.
HAWK 밈코인 가격 급등역시 투자자들의 투기적 열망과 밈코인의 대중적 매력,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효과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밈코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친암호화폐 정책이 강화되며 시장 내 유동성이 증가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YT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단일 밈콤인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밈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두 번째 황금기를 촉발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NYT는 “코인 제작자들이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식을 위험이 있다” 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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