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20억달러(3조원) 규모의 우선주 공모를 추진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일(현지시각) 2025년 1분기 중 영구우선주 공모를 통해 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보통주 A클래스에 대한 하나 이상의 공모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5년 1분기 중 영구우선주 공모를 통해 최대 2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구우선주는 만기일이 없이 무기한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특수한 형태의 우선주다. 회사 측은 이번 우선주 발행에 보통주 전환권, 현금 배당금 지급, 주식 상환 조항 등의 조건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진 중인 ’21/21 계획’의 일환으로, 총 210억달러(약 29조6000억원)의 자기자본과 210억달러의 고정수익 상품을 통해 디지털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선순위 전환사채와 채무 발행을 통해 디지털자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상태를 강화하고 추가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공모 진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4만6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39억달러 규모다. 세일러 회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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