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칠레 의회가 올해 비트코인 전략비축 제안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20여 명의 의원들이 비트코인 연구와 제도화를 위한 의회 전담기구 구성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도입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칠레 의회의 가엘 요먼스 의원은 비트코인 연구와 디지털자산 규제 도입을 위한 의회 내 전담기구 ‘비트코인 벤치’ 구성을 제안했다. 20명이 넘는 의원들이 이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칠레를 중남미와 세계의 디지털자산 도입 및 규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토시 액션펀드의 데니스 포터 최고경영자(CEO)의 도움을 받아 이 그룹 구성을 주도한 안드레스 비야그란은 2024년 일부 의원들에게 비트코인 전략비축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비야그란은 올해에도 현재 행정부의 행동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이니셔티브 실행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 “2025년에는 재무부와의 회의를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을 제시하고, 상원의원 및 국회의원들과도 회의를 가질 것이다. 이를 통해 칠레가 비트코인이 국가 경제의 필수적인 일부가 되는 첫 번째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칠레 중앙은행은 최근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을 거부한 바 있어 이번 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브라질 의회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의 5%를 비트코인으로 비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엘살바도르는 이미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친화 정책에 따라 6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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