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학회가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지난 2년간 물가 압력이 크게 낮아졌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불편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우리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해당 수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인하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2025년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12월에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향한 새로운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데일리 총재와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대응과 함께 고용시장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곧 두 가지 정책 목표 사이에서 더 큰 균형을 맞춰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은 아직까지 고용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11월 기준 4.2%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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