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디파이 신흥강자 에테나 랩스(Ethena Labs)가 텔레그램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에테나 랩스는 텔레그램 및 TON 생태계를 활용한 결제 및 저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자사의 합성 달러 ‘USDe’를 중심으로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에테나 랩스는 성명을 통해 “결제 회사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텔레그램 내에서 결제 및 저축 도구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네오뱅크(Neobank)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USDe는 사용자가 담보를 제공해 토큰을 발행하면, 그 과정에서 선물 포지션을 개설해 미 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2025년까지 USDe 기반의 결제 및 저축 기능을 탑재한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은 애플페이와 직접 연결돼 △저축자산 sUSDe와 △모바일 간편 결제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텔레그램의 9억 명 사용자 기반 활용
에테나 랩스는 텔레그램의 9억 명 이상 사용자 기반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의 사용자 네트워크는 이 제품을 세계적으로 배포할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간단히 메시지를 보내듯이 접근할 수 있는 결제 및 저축 상품을 10억 명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텔레그램이 단순 메시징 플랫폼을 넘어 금융 서비스 시장까지 확장할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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