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최근 비트코인(BTC USD)의 거래 패턴은 시장의 향방을 가를 두 가지 가능성, 즉 축적(accumulation)과 재분배(redistribution)를 시사하고 있다고 더코인리퍼블릭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약 9만 8647달러의 저항선에서 하락하며 9만 4000달러 근처의 지지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했다. 이는 상승을 준비하는 축적 단계를 나타낼 수 있다.
반면, 9만 8000달러 근처에서 낮아지는 고점을 반복하며 재분배 패턴을 보이는 경우 하락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년 1분기 비트코인의 단기 운명은 9만 40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유지하거나 9만 8647달러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SOPR 분석: 비트코인 시장의 심리와 안정성
비트코인 시장 내 장기 보유자(LTH)와 단기 보유자(STH) 간의 상호작용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LTH에서 STH로의 공급 전환은 시장 주기에서 꼭짓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STH의 수요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지탱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는 최근 매도 압력에도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STH의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값은 1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며 단기 보유자가 현재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수익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이는 매도 유인이 부족해 시장 안정성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SOPR 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는 시장이 아직 완전한 상승세를 준비하지 못했음을 나타내며, 조정이나 통합 가능성을 열어둔 신중한 낙관론을 요구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 미국 매수세 복귀 신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 내 매수 심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1월 3일 14일 단순이동평균(SMA14)을 돌파하며 26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 역학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4년 11월 1일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9000달러에서 10만 8000달러로 급등한 바 있다.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이 지수가 SMA14를 넘어설 경우 강력한 매수세를 동반한 상승장이 예상된다.
현재 지수가 SMA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 기반 매수자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암시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매수 우위를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의 지속적인 추이는 매수·매도 활동을 이해하고 향후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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