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가 1월 중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회에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옐런 장관은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에게 서한을 보내, 정부가 메디케어 지급 의무 때문에 부채 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빚을 갚기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특별 조치로 특정 권리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거나 정부 발행 국채 판매를 일시 중지하는 등의 회계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는 현재 1월 14일부터 23일 사이에 새로운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서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의회에 미국 신용 보호를 위한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 국가 부채는 36조 28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의회 예산국(CBO)에 따르면 정부는 2024 회계연도에 이자 비용으로 약 1조 달러를 지출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CEO 서밋에서 재정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명하며,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채 이자 비용이 수천억 달러 증가한 것이 예산 적자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언급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필요성을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5일, 22: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