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주식 매도 상위 25명에 암호화폐 경영진 4명이 포함됐다. 블록워크(Blockwork)가 분석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6억 36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6억 3600만 달러의 주식 매도로 전체 경영진 중 8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는 4억 1080만 달러로 13위, 코인베이스 공동 창립자인 프레드 얼삼은 2억 380만 달러로 22위,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밀리 초이는 1억 8640만 달러로 순위에 올랐다. 이들의 매도는 암호화폐 관련 주식과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 기간 중에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기업 코인베이스는 내부자 매도 금액 12억 5000만 달러로 기업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일즈포스(12억 7000만 달러)와 오라클(8억 42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내부자 주식 매도 총액은 369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약 500명의 경영진, 투자자 및 주요 주주를 포함했다. 암호화폐 경영진의 주식 매도가 전통 금융 리더들과 맞먹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4억 108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했다. 코인베이스의 프레드 얼삼과 에밀리 초이는 각각 2억 380만 달러와 1억 8640만 달러를 매도해 상위 순위에 등재됐다. 암호화폐 경영진은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같은 기술 거물들 뿐 아니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과도 경쟁하고 있다.
이번 내부자 매도 자료는 암호화폐 경영진들이 전통 금융 리더들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도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매도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더 큰 주식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07: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