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트럼프 취임식,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 [titl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번 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커스 틸렌 10x 리서치 설립자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 약간의 조정을 겪을 수 있으며, 이후 취임식을 앞두고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FOMC 회의를 앞두고는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벤트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이 9만5000~11만 달러 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콥 킹 웨일와이어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으며, 선거 직전 가상자산 투자자 표심을 얻기 위해 잠시 언급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틸렌은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등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복귀 속도가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말 비트코인 가격을 9만7000~9만8000 달러로 예상하며, 연준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랠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76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4: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