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해 인수합병(M&A)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지털 자산이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는 대규모 기업 활동이 재개되면 중앙집중식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강화되면서 가상자산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마존과 구글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시가총액을 적극 활용해 M&A를 주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인스타카트를 인수하거나 구글이 우버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를 들며 설명했다.
호슬리는 가상자산의 개념적 기초가 대형 기관이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집중화가 심화될수록 분산형 시스템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대규모 거래는 중앙집중화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중견기업들과 개인들이 가상자산을 대안으로 찾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침체 상태였던 M&A 시장은 지난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시장 플랫폼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M&A 발표 금액은 1조4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경제 환경 개선, 금리 하락, 규제 완화 등을 통해 M&A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거래 규모와 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6: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