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1억 1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07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4만74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79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당 약 6만2503달러다.
마이클 세일러 공동 창업자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꾸준히 비트코인 매입을 늘려왔다. 특히 ‘21/21 플랜’에 따라 △21억 달러의 주식 발행 △21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통해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되며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패시브 펀드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가는 13% 상승하며 현재 3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의 발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에게 미래 매입 계획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