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펀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순유입을 기록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 2025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5억85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그러나 2024년의 마지막 2 거래일을 포함한 지난주 전체적으로는 75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연말 암호화폐 시장의 이익실현을 반영한다.
암호화폐 펀드의 2024년 누적 순유입은 약 442억 달러로 직전 최고치인 2021년의 104억5800만 달러와 비교해 거의 4배 증가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380억 달러, 이더리움에 48억7100만 달러 유입됐다. 솔라나와 XRP는 각기 6900만 달러와 4억3800만 달러 연간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펀드의 지난해 누적 순유입은 총 운용자산(AUM) 1301억 달러의 29%에 달한다. 또 이더리움 펀드의 지난해 연간 순유입 약 48억 달러는 전체 운용자산의 26%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