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솔라나가 최근 전반적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로 대규모의 솔라나 토큰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현지 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중앙화 거래소들로 2억2721만 달러의 솔라나 토큰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셋째 주 이후 최대 규모 순유입이다.
코인데스크는 지난주 거래소로의 대규모 솔라나 토큰 이동에 대해 2024년 3월 솔라나의 가격 고점에서 목격됐던 시장의 역학이 다시 나타나면서 솔라나의 긍정적 기술 전망을 흐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거래소에는 3억 달러 이상의 솔라나 순유입이 발생했다. 흥미롭게도 그때 솔라나는 약 200달러에서 고점을 찍었고 이후 7개월 동안 120 ~ 2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로의 대규모 암호화폐 이동은 보유자들이 코인을 매도하거나, 파생상품 거래 또는 디파이(DeFi) 전략에 활용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로의 지난주 대규모 솔라나 토큰 이동은 솔라나가 최근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며 형성된 강세 “스로우백(throwback)” 패턴을 발판으로 11월 고점인 260 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기술적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데리빗에 상장된 솔라나 옵션 상품의 활동도 강세 기대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솔라나의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10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22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