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베팅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6일 앰버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한 트레이더가 3월 만기 행사 가격 10만 달러 콜옵션 구매에 6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의 공식 취임 후 몇 달 내에 비트코인의 새로운 최고가를 예상한 것이다.
행사 가격 12만 달러 콜옵션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현재 데리빗에서 12만 달러 콜옵션은 명목 미결제약정 규모가 15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인기 있는 옵션 상품이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주간 뉴스레터에서 “취임식과 직후 비트코인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긍정적 발표 및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F 벤치마크스도 정책 개발 지연이 상승 분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9시 4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905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23: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