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중 10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몇 주 내에 사상 최고가인 1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9만 9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이날 10만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익명의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MA) 회복 후 상승 랠리를 보이며, 2024년 초와 유사한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도 이를 뒷받침한다. 트레이딩샷은 과거 2023년 9월 11일 저점에서 시작된 피보나치 1.618 확장선을 근거로 현재 패턴이 이어질 경우 15만 달러 이상을 예상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과도 맞물려 있다. 트럼프의 정책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전망하며 강세장을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헤드 앤 숄더'(head-and-shoulders) 패턴을 형성 중이라고 분석했다. 9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 시 7만 80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9만 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10만 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를 목표로 상승할 가능성은 기술적 패턴과 외부 요인으로 뒷받침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00: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