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솔라나(Solana, $SOL)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솔레이어(Solayer, $LAYER)는 7일 2025년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하며 하드웨어 가속 솔라나가상머신(SVM) 블록체인 ‘솔레이어 InfiniSVM’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SVM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병렬 처리 방식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다. 이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의 순차 처리 방식과는 차별화된 구조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솔레이어 InfiniSVM은 무한 확장 가능한 멀티 실행 클러스터 아키텍처로,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과 RDMA(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를 활용해 100Gbps의 처리 속도와 원자적 상태 유지를 동시에 구현한다.
솔레이어는 본래 이더리움의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와 유사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시작했다. 현재 플랫폼에 스테이킹된 SOL의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의 보안을 강화하며, 약 4억 달러(한화 약 5400억 원)의 총 예치 자산(TVL)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체 SVM 블록체인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 솔레이어, 네트워크 대역폭 문제의 해결책 제시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는 검증자당 약 0.8Gbps의 대역폭을 소비하며, 이는 현대 소비자 등급 P2P 인터넷 한계에 근접한 상태다. 이로 인해 △검증자 전파 실패 △연결 끊김 △합의 중단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발 문서에서 솔레이어는 네트워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컴퓨팅 리소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더 나은 코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솔레이어는 InfiniSVM을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수평적으로 확장하고,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대역폭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티브 수익형 자산(sSOL, sUSD 등)을 통합해 사용자가 이를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솔레이어 InfiniSVM, 자체 자산 구조로 활용도 높인다
솔레이어 InfiniSVM은 SDN 스위치와 RDMA를 통해 단일 실행 머신을 필요에 따라 무한대로 샤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트랜잭션 처리의 각 단계인 데이터 수집, 시퀀싱, 스케줄링, 은행 처리 및 스토리지를 하드웨어 회로와 커널로 오프로드하며, 1ms의 트랜잭션 확인 속도를 달성한다. 솔레이어는 이를 통해 솔라나의 모든 구성 요소를 프로그래머블 하드웨어 스위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솔레이어는 Proof-of-Authority-and-Stake 기반의 하이브리드 합의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메가 리더’는 초당 100만 TPS(초당 트랜잭션 수)를 처리한 뒤, ‘프로버’와 협력해 데이터를 검증 및 게시한다. 메가 리더의 트랜잭션 처리는 하드웨어 가속화를 통해 더욱 최적화됐다.
솔레이어는 자체 네이티브 자산 sSOL 및 sUSD를 도입하며 이를 솔레이어 체인의 기본 자산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솔레이어 체인 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수익 창출 및 현실 세계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다.
# 하드웨어 오프로드 기술로 새로운 기준 제시, 개발자 확보해 생태계 전환 이끈다
솔레이어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 하드웨어 오프로드를 구현한 첫 사례다. 솔레이어는 이번 개발을 “솔레이어 비전의 대단원”이라 칭하며, 해당 솔루션에 대한 라이트페이퍼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인피니SVM이 출시되면 △1밀리초(ms)의 거래 확인 시간을 유지하며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에 따라 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솔레이어는 개발자 초대형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블록체인 개발자와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솔레이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초고속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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