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s)이 보유한 1만7722개로 전년대비 141%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재 시가 기준 17억7722만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라이엇플랫폼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생산량이 전월대비 4% 증가한 516개를 기록했다. 시가로 5160달러(약 752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44만개), 마라톤디지털(4만개)에 이어 업계 3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총 컴퓨팅 파워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채굴 성과를 견인했다. 라이엇플랫폼스의 해시레이트는 지난해 155%이상 능률이 상승됐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기업의 평균 해시레이트 증가율인 52%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회사는 앞으로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미 텍사스주 코르시카나에 위치한 새로운 채굴 시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했다. 이 시설은 대규모 채굴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운영 확장을 통해 해시레이트를 추가로 높일 계획이다. 또 텍사스 전력 신뢰도 위원회(ERCOT) 및 중부 전력 시장(MISO)의 수요 대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르시카나 시설의 첫 번째 단계 완료로 생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해시레이트의 지속적인 증가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이번 생산량 증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48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86%오른 10만2032.73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미 의회에서 공식 인증되면서 10만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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