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도지코인(DOGE)이 새해 들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사용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관적인 반응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부정적 분위기가 오히려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알리 마르티네즈 분석가는 최근 X(옛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의 ‘가중감정지수'(Weighted Sentiment)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가중감정지수는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가 제공하는 데이터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해당 자산에 대한 지배적인 감정을 측정한다. 감정균형과 소셜볼륨 등 요소를 통해 해당 자산에 대해 특정 감정이 얼마나 강하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알리가 분석한 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가중감정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부정적으로 전환되었고 가격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올해 들어서도 부정적 감정은 동일했다. 그러나 가격 추세는 변화했다. 지난주 도지코인은 20%이상 올랐다. 이는 시장 심리와 실제 가격 움직임 간의 미묘한 상관관계를 시사한다. 결국 투자자들은 부정적 감정이 지배적일 때 매수를 늘렸으나, 개인 사용자들이 보기에는 이번 상승세에 만족감을 나타내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소셜미디어 감정이 도지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에 비관적일 때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도지코인은 오후 12시 현재 전일대비 1.6%오른 0.392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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