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신기술 시대, 인간의 자유와 생존을 동시에 보장해야”
[블록미디어 정윤재]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탈중앙화와 민주적, 차별적 방어 가속화(d/acc)” 철학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직시하며, 새로운 방식의 기술 가속화와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부테린은 “기술 발전은 필연적이지만, 올바르게 다루지 않으면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 집단적 안전을 강화하고, 권력을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생존과 번영을 모두 보장하는 미래 사회의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탈중앙화와 방어 가속화란?
부테린의 d/acc 철학은 △탈중앙화 △민주적 △방어 중심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그는 “기술이 인간 사회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기술적 사례를 통해 d/acc 철학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예측 시장의 확산 △생체 방어 기술 △분산식 신분증명(ZK-SNARKs) △오픈소스 백신 개발 등이 모두 이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부테린은 “기술 발전이 권력을 소수에게 집중시키는 대신, 개인과 공동체 모두가 더 강력한 방어와 자율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안전과 규제, 그리고 크립토의 역할
그는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위험을 중요하게 다뤘다. 부테린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류가 초지능의 위협을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히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위험 기술의 확산을 막는 규제와 책임 기반의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개발과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기술이 사용자에게 해를 끼칠 경우 개발자나 배포자도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시에 “산업 규모의 하드웨어 통제를 통해 AI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크립토 커뮤니티가 d/acc 철학의 중요한 동맹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핵심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방어적 기술의 개발과 분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제로 지식 증명(ZK-SNARKs), 예측 시장, 블록체인 기반 공공재 자금 조달 등이 d/acc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도전과제와 비전
부테린은 미래 기술이 인간의 생존과 번영을 동시에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은 초지능 AI와 같은 기술적 함정에서 인류를 보호하는 동시에, 기술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더욱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중앙화와 민주적 기술 가속화가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열쇠”라며,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협력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부테린은 “우리는 인간 생존과 자유, 그리고 에이전시를 보장하며 별들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부테린의 제안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균형 있게 다루는 새로운 철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인류가 기술과 함께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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