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장 초반 1% 이상 올랐던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도 반도체 하락으로 상승폭 축소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57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개인(2030억 원)과 기관(427억 원)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33% 상승하며 2521.86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520선을 넘은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의 하락 전환으로 지수가 상승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35% 상승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2.4%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1% 넘게 올랐다가 0.8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신제품 RTX에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한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91%), LG에너지솔루션(1.11%) 등이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2.4%), 삼성전자(-0.8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로 보합권 유지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3포인트(0.05%) 오른 718.29로 마감했다. 개인이 102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으나, 외국인(109억 원)과 기관(701억 원)의 순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723선까지 상승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87%), 레인보우로보틱스(3.86%), 알테오젠(3.33%) 등이 상승했으며, 에코프로(-1.89%), 클래시스(-1.15%) 등은 하락했다.
# 환율 16.2원 하락…1453.5원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2원 하락한 1453.5원에 마감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환율은 장중 내내 하락폭을 확대하며 원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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