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유럽연합, MiCA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확보 가능성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인 MiCA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유럽이 암호화폐 감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MiCA의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암호화폐 기업을 유럽으로 끌어들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MiCA의 첫 번째 단계는 2024년 6월부터 자산참조토큰(ARTs)과 전자화폐토큰(EMTs)에 초점을 맞춰 시작됐다. 이 규제는 암호화폐 자산과 서비스를 규제하는 체계를 제공해 기업들이 단일 시장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MiCA는 미국의 규제 공백과 비교해 명확한 준수 경로를 제시하며, 유럽을 암호화폐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높은 규제 기준으로 인해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의 유럽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MiCA는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운영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중소기업은 면허 절차, 소비자 보호 강화, 상세 보고 기준 등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ESG 목표와 연계된 요구사항은 자원이 제한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MiCA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기 위한 전례 없는 기준을 설정했다. 그러나 혁신과 규제 간의 균형을 맞추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EU가 이러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유럽은 암호화폐 규제와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09: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