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아이쉐어즈(iShares) 비트코인 신탁 ETF(IBIT)의 옵션 계약 한도를 기존 2만5000개에서 25만 개로 늘리자는 제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1월 6일 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이 제안은 행사 가능 리스크를 기존 0.4%에서 2.89%로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다.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책임자인 제프리 파크는 기존 계약 한도가 너무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옵션 계약 한도는 동일 시장 포지션에서 보유할 수 있는 계약 수를 제한하는 규정이다. ETF마다 발행 주식 수와 거래량에 따라 달라진다. 나스닥은 IBIT 거래량 증가를 근거로 SEC의 승인을 요청했다. 문서에서는 “거래소는 IBIT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가 옵션 시장에 더 많이 참여하면서 IBIT 옵션 거래량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는 이번 제안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낙관하며, “나스닥과 블랙록(BlackRock)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IBIT 옵션 계약 한도 상향은 암호화폐 ETF를 전통 금융 상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도가 낮을 경우 △시장 이상 현상 △현물 비트코인 ETF 주식 간 차익 거래 등 비정상적인 시장 역학이 발생할 수 있다. SEC가 이번 제안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 활성화와 암호화폐의 기존 금융 시장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09: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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