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윳돈이 주택 취득 확대 영향으로 3조5000억원 감소하며 3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 소득 개선과 대출 증가 둔화로 인해 감소폭은 2분기 대비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가계 여윳돈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은 3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5000억원 줄었다. 이는 가계 소득이 2분기 -3.1%에서 3분기 5.9%로 개선됐음에도 주택 취득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기관 차입도 2분기 14조5000억원에서 3분기 19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주택 취득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은 2분기 16조원에서 3분기 19조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업의 순조달 규모는 25조5000억원으로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한 반면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정부의 자금 조달은 재정증권 상환 등으로 감소 전환됐으며, 자금운용 역시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0.8%로 낮아졌으며, 가계대출 증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