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약 5만1500BTC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채굴업체가 얻은 1만3850BTC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공급 부족과 수요 급증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곧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데이터 플랫폼 아폴로(Apollo)와 BiTBO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2월에 총 5만1500BTC를 매입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채굴로 공급된 비트코인은 1만3850BTC에 불과했다. 주요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생산량은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9457BTC △라이엇(Riot) 516BTC △클린스파크(Cleanspark) 668BTC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291BTC △비트팜스(Bitfarms) 211BTC △테라울프(Terawulf) 158BTC △비트푸푸(BitFuFu) 111BTC였다.
온램프 비트코인(Onramp Bitcoin)의 공동창업자인 제시 마이어스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새해 초에도 비트코인 ETF 매입은 지속되고 있다. 1월 3일 하루에만 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ETF로 유입됐고, 1월 6일에는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연구원 비비에크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어 공급 쇼크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7일, 14: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