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반도체 주식 강세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월요일에는 S&P 500이 0.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24% 상승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다우 지수는 0.06%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월요일 시장 상승세는 반도체 주식의 강세가 주요 동력이었다. 폭스콘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반도체 ETF인 VanEck Semiconductor ETF(SMH)도 3% 이상 상승했다.
변동성 지속 가능성
뉴에지 웰스(NewEdge Wealth)의 최고투자책임자 카메론 도슨은 “2025년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CNBC 방송에서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 시장 포지셔닝, 그리고 기대치 등을 고려할 때 올해는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화요일에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수요일에는 ADP 민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주간 하이라이트는 금요일에 공개될 12월 비농업 고용지표다.
엔비디아 신제품 공개
엔비디아(Nvidia)가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새로운 칩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GeForce RTX 50-series)’를 월요일 공개했다. 이 칩은 회사의 AI 프로세서에 적용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최근 데이터센터 및 AI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시장 가치를 3조 5천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1999년 출시된 첫 GPU는 원래 3D 게임을 위한 삼각형과 폴리곤을 빠르게 렌더링하도록 설계된 제품이었다. 이번 RTX 50 시리즈 발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게이밍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AI와 데이터센터 기술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상승, 나스닥 선물 0.05% 하락, S&P500 선물 0.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8.06으로 0.1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45%로 0.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4.15 달러로 0.8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