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가 롱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베이스는 2024년 11월 말 모든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청산하며,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여섯 자릿수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9만 달러 이하에서의 ‘바이 더 딥(Buy the Dip)’ 기회가 실질적인지 의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12월 17일 10만8000 달러까지 상승했으며, 9만 달러 이하로 다시 하락하지 않았다. 12월 31일 기록된 9만2500 달러는 이번 하락 조정의 바닥으로 평가된다.
톤 베이스는 2020년 3월 13일 ‘블랙 프라이데이’ 당시 비트멕스(BitMEX)에서 비트코인이 3200 달러까지 하락할 것을 정확히 예측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2018-2020 암호화폐 겨울의 바닥을 잡아낸 사례로 평가된다.
JP모건 체이스의 전 부사장 출신인 그는 알트코인, 수익 농사(yield farming), 비트코인 포크, 리플(Ripple, XRP) 등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재돌파 후 그 지점을 견고히 다지려 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 증가했으며, 10만870 달러에거래되고 있다.